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관장 이은하)이 동지를 맞아 12월20일 ‘무학산 삼학사와 함께하는 동지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동지팥죽 행사는 삼학사 신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동지팥죽 2000그릇을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제공했다.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이은하 관장은 “추운 날씨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팥죽 나눔 행사를 지원해주신 무학산 삼학사에 감사 드리고 작은 팥죽 한 그릇이 지역사회 이웃들의 몸과 마음을 녹여 올겨울도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팥죽나눔 행사에 함께한 삼학사 주지 월도스님은 “동지에 팥죽을 먹는 것은 액운을 소멸하고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우리의 전통문화이다. 하지만 요즘은 팥죽을 직접 만들어 먹는 가정이 많지 않다. 오늘은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지역민들도 팥죽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넉넉한 양을 준비했다. 동지팥죽 나눔 행사를 통해 우리의 전통 문화를 함께 공유하고 지역민이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8월 개관한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은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노인 복지 수요를 담당하고 있으며, 노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들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사회 참여와 역할을 위한 선도적 프로그램들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이천운 경남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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